'졸피뎀 방송 조사' '유튜버 탈세'…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기사등록 2023/12/02 05:00:00

최종수정 2023/12/02 10:03:32

조민 홍삼 광고…덱스 측, 악플에 강경 대응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졸피뎀' 라이브 방송…20대 여성 유튜버 경찰 조사

신촌의 한 모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졸피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 20대 여성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50분께 '유튜버 A씨가 마약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와 B씨를 임의동행했다.

현장에서는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이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두 사람을 입건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주재원이 성희롱' 폭로 영상, 거짓으로 드러나

국내 대기업의 인도네시아 주재원이 현지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고발 영상이 나온 가운데, 해당 폭로 내용이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과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 모두 국내 대기업 직원이 아니었다고 한다.

여행 유튜버 스벤은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성희롱한 사람은 XX(국내 대기업) 직원이 아니었다"며 "한쪽의 증거만 믿고 섣불리 판단하고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제 불찰"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벤은 같은 달 17일 자신의 친구 인도네시아인 A씨가 직장 동료인 국내 한 대기업 주재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는 A씨가 주재원으로부터 '속옷 무슨 색이냐' 등의 메시지를 받았고, 해당 주재원이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억원 광고 수익 올리며 세금 체납…유튜버 등 상반기 1.5조 징수

국세청이 매년 수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유명 유튜버 등에 대해 세금 징수에 나섰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집중 실시해 올해 상반기 총 1조5457억원을 현금징수 및 채권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적조사는 특수관계인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 이전한 체납자 224명,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37명, 고수익을 올리며 납세 의무를 회피한 1인 미디어 운영자 및 전문직 종사 체납자 101명 등 총 562명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조민, 다시 '홍삼 광고'…식약처 "법 위반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에 '홍삼 광고' 영상을 재차 올렸다.

앞서 조씨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는 '홍삼 체험기' 영상이 게재됐으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 위반' 사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삭제 조치 요청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채널에 앞서 광고한 홍삼 제품 소개가 포함된 '실버버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다시 업로드됐으나, 식약처는 "사이버조사팀에서 확인한 결과 이번 광고에서 법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日 애니 논란…덱스 측, "법적 조치" 강경 대응 예고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김진영)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악성 댓글을 놓고 '법적 조치'를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27일 덱스의 소속사 킥더허들스튜디오는 지난 1월 올렸던 입장문을 공식 인스타그램 최상단에 다시 게재했다.

여기에는 "익명성을 악용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김진영(덱스), 소속사 사칭 및 주변인들과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등의 게재 행위 등이 확인될 경우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예능 '대세남'으로 떠오른 덱스가 지난 5월 본인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메이드 인 어비스'는 아동 캐릭터의 신체 노출, 여성 아동 대상 성고문 등이 담긴 장면으로 비판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덱스는 지난달 23일 열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가 생각했을 때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 생각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심려 끼치지 않게 조율 잘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플루언서 '아이타나'…많게는 月1400만원 수익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분홍색 머리카락을 가진 25세 여성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아이타나(Aitana)가 광고 한 편당 약 1000유로(약 140만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이타나는 스페인의 모델 에이전시 더 클루리스(The Clueless)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 루벤 크루즈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가상 인물이다.

최근 한 스포츠용품 업체의 메인 모델을 맡기도 한 아이타나의 월수입은 평균 3000유로(약 425만원) 가량이고 많게는 1만 유로에 달할 때도 있다고 한다.

한편 아이타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17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타나를 실존하는 인물로 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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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 방송 조사' '유튜버 탈세'…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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