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휴림에이텍은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부터 보유한 총 60억원 규모 채권에 대해 현재까지 40억원 회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잔금은 오는 29일 회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 최대주주와의 거래 관계는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휴림로봇에 피인수되기 전 기존 최대주주 측이 발행한 약 170억원 규모의 채권을 보유했다. 이 중 110억원은 지난 5월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부터 자동차 내·외장재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상계됐다. 잔여 채권 60억원은 카나리아바이오의 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교환됐다.
휴림에이텍은 교환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대상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과 매매계약을 체결해 자금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계약금 20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중도금 납입도 완료됐다. 이달 잔금 회수를 마치면 카나리아바이오와의 관계는 모두 종결된다.
휴림에이텍 관계자는 "전 최대주주에 대한 보유한 채권의 회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인수를 완료한 아산공장을 통해 자동차 내·외장재 사업의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최대주주인 휴림로봇은 보유주식 40.56% 전량에 대해 자발적 보호예수를 진행하는 등 책임경영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내·외장재 본원사업에 집중해 신규 제품 개발, 비용절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