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빈대 출몰 소식에 시민들 불안감
중소기업, 적극적인 예방·점검 등에 진심
상담·박멸서비스, 빈대모니터링지수까지
해충방제 기업과 협업…위생관리 제폼도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지난 10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빈대 출몰 소식이 잇따르자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빈데믹(빈대+팬데믹)', '빈대 포비아(빈대 공포증)'와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자 중소기업계가 나섰다.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모니터링지수도 공개했다. 방제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위생점검과 사전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매트리스·침구류 위생 관리를 돕는 중소기업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홈페이지에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했다. 빈대의 번식력·확산력을 포함한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신청 코너가 개설됐다.
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해 공개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과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세스코의 고객과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다.
세스코는 초기 대응이 어렵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한 빈대의 특성을 고려해 '빈대 정기 모니터링 서비스솔루션'도 강화했다. 빈대정기 모니터링 서비스는 현장 진단,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 집중 제거 등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서비스도 나왔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은 벌레 예방·퇴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빈대포비아 해결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홈케어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신속한 출동과 고온 스팀 세척·방역 등으로 해충 박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충방제 기업 등과 협업에 나서기도 한다.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해충방제 기업 렌토킬이니셜코리아와 협업해 주요 매장에서 빈대 방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청담점을 시작으로 판매점 주요 매장 중심으로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렌토킬이니셜코리아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물론 호주와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위생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20년 업력의 기업이다.
숙박업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숙박시설 종합 위탁 운영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은 종합 시설관리 기업 캡스텍과 현재 운영 중인 23개 숙박시설에 대해 빈대 점검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안심케어존을 운영한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는 서울시와 함께 빈대로부터 안전한 서울 관광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온다는 지난달 서울시와 빈대 확산 방지와 빈대안심 숙박업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숙박 예약 플랫폼 내 '빈대안심 숙박업소 배지'를 표출하고 있다.
온다는 숙박업소 현황, 위반사항 등을 서울시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로 확인한다. 이 데이터를 다양한 예약 플랫폼에서 빈대안심 숙박업소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만들어 공개하는 방식이다.
빈대안심 숙박업소 배지는 온다 자체 숙박 판매 서비스인 온다셀렉트와 숙박 커머스 빌더 부킹온을 사용하는 티맵, OK캐쉬백, The-K 교직원나라에 우선 표시된다. 이후 적용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국내외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포털 등으로 확대된다.
매트리스·침구류 위생 관리도 중소기업 제품이 돕는다. 열에 약한 빈대의 특성을 활용했다. 신일 'UV(자외선) 열풍 침구 청소기'는 H13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245nm UV 램프를 적용해 매트리스 속 진드기와 유해세균을 99.9% 박멸해 준다. PTC 히터를 이용한 열풍(50도) 기능으로 침구 속 습기 제거가 가능해 해충의 증식을 막아준다.
마이비 삶기세탁세제는 삶기 세탁 혹은 세탁기 내 삶기 기능 작동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 10ℓ에 삶기세탁세제 10g을 넣어 삶으면 된다. 별도의 분말세제를 혼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삶기 세탁이 가능하다. 둠벅 '버그크리너'는 초파리, 집먼지, 진드기, 빈대 구제 목적으로 개발된 살충·탈취·살균 올인원 제품이다. 세탁이 어려운 소파와 침대, 카시트 등에도 사용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불안감이 지속되자 중소기업계가 나섰다.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모니터링지수도 공개했다. 방제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위생점검과 사전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매트리스·침구류 위생 관리를 돕는 중소기업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홈페이지에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했다. 빈대의 번식력·확산력을 포함한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신청 코너가 개설됐다.
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해 공개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과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세스코의 고객과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다.
세스코는 초기 대응이 어렵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한 빈대의 특성을 고려해 '빈대 정기 모니터링 서비스솔루션'도 강화했다. 빈대정기 모니터링 서비스는 현장 진단,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 집중 제거 등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서비스도 나왔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은 벌레 예방·퇴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빈대포비아 해결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생활서비스 분야에서 활동 중인 홈케어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신속한 출동과 고온 스팀 세척·방역 등으로 해충 박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충방제 기업 등과 협업에 나서기도 한다.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해충방제 기업 렌토킬이니셜코리아와 협업해 주요 매장에서 빈대 방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청담점을 시작으로 판매점 주요 매장 중심으로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렌토킬이니셜코리아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물론 호주와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위생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20년 업력의 기업이다.
숙박업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숙박시설 종합 위탁 운영사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은 종합 시설관리 기업 캡스텍과 현재 운영 중인 23개 숙박시설에 대해 빈대 점검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안심케어존을 운영한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는 서울시와 함께 빈대로부터 안전한 서울 관광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온다는 지난달 서울시와 빈대 확산 방지와 빈대안심 숙박업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숙박 예약 플랫폼 내 '빈대안심 숙박업소 배지'를 표출하고 있다.
온다는 숙박업소 현황, 위반사항 등을 서울시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로 확인한다. 이 데이터를 다양한 예약 플랫폼에서 빈대안심 숙박업소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만들어 공개하는 방식이다.
빈대안심 숙박업소 배지는 온다 자체 숙박 판매 서비스인 온다셀렉트와 숙박 커머스 빌더 부킹온을 사용하는 티맵, OK캐쉬백, The-K 교직원나라에 우선 표시된다. 이후 적용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국내외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포털 등으로 확대된다.
매트리스·침구류 위생 관리도 중소기업 제품이 돕는다. 열에 약한 빈대의 특성을 활용했다. 신일 'UV(자외선) 열풍 침구 청소기'는 H13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245nm UV 램프를 적용해 매트리스 속 진드기와 유해세균을 99.9% 박멸해 준다. PTC 히터를 이용한 열풍(50도) 기능으로 침구 속 습기 제거가 가능해 해충의 증식을 막아준다.
마이비 삶기세탁세제는 삶기 세탁 혹은 세탁기 내 삶기 기능 작동 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물 10ℓ에 삶기세탁세제 10g을 넣어 삶으면 된다. 별도의 분말세제를 혼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삶기 세탁이 가능하다. 둠벅 '버그크리너'는 초파리, 집먼지, 진드기, 빈대 구제 목적으로 개발된 살충·탈취·살균 올인원 제품이다. 세탁이 어려운 소파와 침대, 카시트 등에도 사용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