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30일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로 수출하는 첫 수출물품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수출협회(회장 이석재)는 강릉시 소재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수출여건을 개선하고 옥계항을 이용한 공동 수출 창구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강릉상품 해외특판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에 지역 내 신성바이오팜(콜라겐멀티바이오틱스) 등 7개 중소기업의 첫 옥계항 수출이라는 값진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옥계항을 통해 러시아에 수출되는 강릉상품은 오는 12월 10일에 시작해 10일 동안 현지유통전문점 내 SHOP IN SHOP 특판행사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8월 18일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일본노선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국제무역선이 옥계항에 15차례 입항해 1500TEU 이상 컨테이너를 수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러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옥계항은 수출입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미래 국가산단과 연계한 해양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 성장해 가는 길에 큰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고 강릉시는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항을 통해 우리 지역의 기업체가 처음 컨테이너 수출을 시작한 뜻깊은 날”이라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 강릉'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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