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호명호수공원을 휴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상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조성된 인공호수로, 15만㎡ 면적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백두산 천지가 연상되는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가평 팔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단풍이 절정이었던 10~11월에만 2만명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다.
동절기 휴장기간에는 노선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되나 개별적인 도보 입장은 가능하며, 전철을 이용해 방문할 경우 경춘선 상천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호명호수는 수려한 산세와 숲속 호수가 조화를 이룬 가평의 대표 관광지”라며 “동절기 휴장 기간에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나 도보를 통한 등반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