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언어 지원…언어장벽 해소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의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도입해 운영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민원 처리 담당자와 외국인 민원인 사이에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군청 민원과와 보은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각각 1대 씩 비치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지역 내 등록외국인은 이달 말 기준 615명으로 2년여 사이 118명이 늘었다.
이 번역기는 65개의 언어가 지원된다. 군은 이달 초 가족센터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크메르어 등 언어별 시범 테스트를 실시했다.
임춘빈 민원과장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민원인을 위한 청각·언어장애인 수어통역서비스와 큰글자 키보드를 운영해 원활한 민원을 돕고 있다"면서 "의사소통에 장벽이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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