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CBS부지, 뉴미디어 거점 재탄생…35층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사등록 2023/11/30 11:15:00

서울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으로 개발계획안 확정

뉴미디어 산업 집적 유도 CBS 보도·시사 기능은 남겨

공개공지와 성큰 등 오픈 스페이스와 특화시설 연계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목동 CBS부지가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목동 CBS부지가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CBS부지가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확장현실(XR), 영상, 미디어, 웹툰, 게임·e스포츠 산업을 육성하는 '서울 창조산업 비전' 기조에 맞춰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CBS부지(6730㎡)를 뉴미디어 선도 공간으로 재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CBS는 1992년 준공돼 30년 이상 목동지역 방송클러스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으나,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라 첨단 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토지소유주인 재단법인 씨비에스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년 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방식을 통해 총 4차에 걸친 협상조정협의회 운영 등을 거쳐 목동 CBS부지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방송국 부지로서의 상징성과 지역 특화산업 등을 고려해 해당 부지에 첨단업무·미디어콘텐츠 집적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해당 공간을 서울시를 대표하는 'K-미디어콘텐츠'의 새로운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목동 지역의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하 5층~지상 35층, 연면적 약 8만㎡ 규모의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이 위치하고, 상층부에는 뉴미디어에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권장업종은 방송·미디어·콘텐츠 관련 업종으로 전체 연면적의 10% 이상(주차장·기계실 제외)을 유치할 계획이다.

CBS의 보도·시사 기능을 담당할 거점 오피스와 오픈스튜디오는 목동 부지에 남는다. 방송클러스터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서다. 새로 조성되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CBS 대표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 등이 제작될 예정이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300억원은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조성에 활용한다. 시는 뉴미디어 관련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첨단 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 제작, 편집, 후반작업 등을 전 과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목동 CBS부지가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목동 CBS부지가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미디어 창작과 문화·여가 활동을 융합한 '복합미디어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목동중심지구의 보행자전용도로와 오목광장을 연계해 공개 공지와 성큰(sunken·지하로 이어지는 개방된 공간)을 개성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이는 서울광장의 3분의 1 크기로, 뉴욕의 '록펠러광장'처럼 다양한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CBS 부지는 지역의 중심기능과 자족성을 강화하고 특화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측면에서 개발의 선두에 서 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뉴미디어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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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부지, 뉴미디어 거점 재탄생…35층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사등록 2023/11/30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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