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을 향해 경제적 투자를 대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갈등 확대를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타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영향력을 행사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을 대규모 군사 대결로 변하지 않도록 이란이 막으면 경제적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지난달 7일 하마스가 기습 공격한 뒤로 직·간접적으로 이 같은 제안을 이란에 전해왔다.
지난 11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에서 해당 주제로 양국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가 최근 이란 관료와 만난 자리에서 양국 사이 외교적 협력의 이점을 강조하려 했고, 아랍 국가에 근거지를 둔 무장 단체를 향한 이란의 지원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해당 논의와 관련해 어떠한 논평도 제공하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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