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은 14만1595가구 57.2% 줄어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국 주택 건설 실적이 최근 5년 가운데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분양, 준공실적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인허가는 감소했다.
10월 누계(1~10월) 기준 착공실적은 14만1595가구로, 전년동기(33만997가구) 대비 5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착공실적은 1만5733가구로 전월(1만1970가구) 대비 31.4%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 착공은 6191가구로 전월(3777가구)에 비해 63.9% 늘었고, 지방은 9542가구로 전월(8193가구) 대비 16.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착공이 1만2947가구로 전월(9033가구) 대비 43.3% 늘었지만, 비아파트는 2786가구로 전월(2937가구) 대비 5.1% 감소했다.
분양실적은 10월 누계(1~10월) 기준으로는 14만2117가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분양(승인) 실적의 경우 3만3407가구로 전월(1만4261가구)에 비하면 134.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분양 실적은 2만3665가구로 전월(7362가구) 대비 221.4%나 늘었고, 지방 역시 9742가구로 전월(6899가구) 대비 41.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분양은 전월 대비 109.4% 늘고, 임대주택은 전월 대비 166.0% 증가했으며, 조합원분은 전월 대비 239.9% 증가했다.
준공실적은 10월 누계(1~10월) 기준으로 보면 27만960가구로 집계, 전년동기(33만2357가구)에 비해 18.5% 줄어들었다.
지난달 준공실적은 1만9543가구로 전월(1만2358가구) 대비 58.1% 증가했다.준공실적의 경우 지역별·유형별로 희비가 갈렸다. 수도권 준공은 1만5377가구로 전월(5286가구)에 비해 190.9% 증가했지만 지방은 4166가구로 전월(7072가구) 대비 41.1%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준공은 1만6729가구로 전월(8438가구) 대비 98.3%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2814가구로 전월(3920가구) 대비 28.2% 줄었다.
한편 앞선 3개의 주택건설실적과 달리 인허가 실적은 전월 대비로도, 누계 기준으로도 감소세다.
10월 인허가 실적은 1만8047가구로 전월 대비 58.1% 감소했고, 10월 누계(1~10월) 기준 인허가 실적(27만3918가구) 역시 전년동기 대비 3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택 인허가 실적을 보면 수도권이 6125가구로 전월(2만544가구) 대비 70.2% 감소했고, 지방은 1만1922가구로 전월(2만2570가구) 대비 47.2%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1만4864가구로 전월 대비 62.5%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3183가구로 전월 대비 8.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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