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무료 치매검사를'…경기도, 3분 인지검사 서비스

기사등록 2023/11/29 14:34:26

12월부터 수원·양주·가평 '경기 스마트 인지검사' 실시

치매 위험군일 경우 거주지역 안심센터 방문 안내까지

경기 스마트 인지검사.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스마트 인지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조기에 치매 고위험군을 발견, 관리하기 위해 12월부터 '경기 스마트 인지검사'를 실시한다.

경기 스마트 인지검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사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씨에서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접속 후 기기에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치매 위험군일 경우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도는 수원시(도시형), 양주시(복합형), 가평군(농촌형) 등 지역 유형별 3개 시군을 선정,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65세 이상 수원시, 양주시, 가평군 지역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으며 총 검사 시간을 3분 이내로 설정해 편리성을 높였다.

검사는 지역 내 노인복지관,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에 배포된 홍보물에 포함된 큐알코드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검사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독거노인 등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 생활지원사나 치매파트너의 도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훈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경기 스마트 인지검사를 통한 치매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관리 방법을 찾고 증상의 진행을 늦춰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92만 명으로, 이 중 10% 가량인 19만 명이 치매 환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2017년부터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검진, 치매상담, 예방교실, 치매치료비지원, 치매쉼터 등 대상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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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무료 치매검사를'…경기도, 3분 인지검사 서비스

기사등록 2023/11/29 14:34: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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