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 국가 등 시야 확장
SK, 유럽과 에너지 협약…아프리카 자원 개발 논의도
![[파리=AP/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에서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팔레 데 콩그레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 최 회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과 함께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선다. 2023.11.28.](https://img1.newsis.com/2023/11/28/NISI20231128_0000682146_web.jpg?rnd=20231128215509)
[파리=AP/뉴시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에서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팔레 데 콩그레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 최 회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과 함께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선다. 2023.11.28.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그룹이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발굴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K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전사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
회사 측은 "기업들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글로벌 전략을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엑스포 유치전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편중돼 있던 우리 기업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 국가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해 그 나라 성장 및 경제계 인사와 교류하며 시장 진출, 사업 협력 등을 모색할 수 있었다.
SK의 경우 유럽 일부 국가와 전통 에너지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개발협약(JDA),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동남아 선도 국가들은 수소, 전기차 배터리, CCS(탄소 포집·저장) 분야 등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는 희토류 자원 확보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광물자원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유럽 국가들의 인재 수준이 높음을 확인하고, 한국과 ICT 분야의 인재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에서 한국에 인력 공급을 통해 외화벌이, 전문 기술인력 육성 등을 꾀하고, 우리는 부족한 국내 노동 수요를 충원하는 '윈윈 모델'도 논의했다.
이번 유치전에서는 '사우디에는 없고 한국에는 있는 것'이 바로 'K-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들이 최종까지 힘을 보탰다.
교섭대상국 입장에서 한국은 단순 소비재부터 첨단기술과 미래 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산업의 경쟁력과 포트폴리오를 갖춘 나라라는 언급이 많았다. 전 세계 어느 나라들 우리 기업들의 접근을 반겼고, 한국과 파트너십을 원했다는 후문이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많은 나라들이 우리가 가진 것을 사고, 자신들의 것을 팔고, 나아가 사업협력을 통해 그들의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우리와 대화하길 원했다"며 "엑스포 유치전은 K-기업의 위상과 글로벌 역량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SK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전사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
회사 측은 "기업들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전방위 유치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글로벌 전략을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엑스포 유치전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편중돼 있던 우리 기업의 시야를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 국가 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국가를 직접 방문해 그 나라 성장 및 경제계 인사와 교류하며 시장 진출, 사업 협력 등을 모색할 수 있었다.
SK의 경우 유럽 일부 국가와 전통 에너지 및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개발협약(JDA), 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동남아 선도 국가들은 수소, 전기차 배터리, CCS(탄소 포집·저장) 분야 등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지의 땅' 아프리카에서는 희토류 자원 확보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광물자원 개발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또 동유럽 국가들의 인재 수준이 높음을 확인하고, 한국과 ICT 분야의 인재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에서 한국에 인력 공급을 통해 외화벌이, 전문 기술인력 육성 등을 꾀하고, 우리는 부족한 국내 노동 수요를 충원하는 '윈윈 모델'도 논의했다.
이번 유치전에서는 '사우디에는 없고 한국에는 있는 것'이 바로 'K-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들이 최종까지 힘을 보탰다.
교섭대상국 입장에서 한국은 단순 소비재부터 첨단기술과 미래 에너지 솔루션까지 모든 산업의 경쟁력과 포트폴리오를 갖춘 나라라는 언급이 많았다. 전 세계 어느 나라들 우리 기업들의 접근을 반겼고, 한국과 파트너십을 원했다는 후문이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많은 나라들이 우리가 가진 것을 사고, 자신들의 것을 팔고, 나아가 사업협력을 통해 그들의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우리와 대화하길 원했다"며 "엑스포 유치전은 K-기업의 위상과 글로벌 역량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