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율호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의 스티브 코튼(Steve Cotton) 대표이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쿠아메탈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아쿠아메탈스의 핵심 기술 이전을 염두에 둔 마지막 현장 확인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 이전은 공장 준공 이후 이뤄질 계획으로 율호머트리얼즈 화성 공장은 조만간 준공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티브 코튼 대표이사는 율호 본사와 자회사 율호머트리얼즈의 '블랙매스(black mass)'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기술 이전이 준비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율호는 지난 7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후처리 공정 기술확보를 위해 아쿠아메탈스에 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원료 수급(에코랜드)-폐배터리 파·분쇄-블랙매스 생산(율호머트리얼즈)에 이은 2차전지 원소재 업스트림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쿠아메탈스가 보유한 아쿠아리파이닝(aqua refining) 기술은 후처리 공정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율호가 아쿠아리파이닝 기술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에 도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사업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아쿠아리파이닝 기술은 지금까지 사용된 후처리 기술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 화학물질 사용량이 극히 낮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원 회수율은 95%에 달하며 구리·니켈·코발트·망간 등 주요 양·음극재 원료를 순도 높게 추출할 수 있다. 수산화리튬도 추출할 수 있다.
율호 관계자는 "아쿠아리파이닝 기술은 고전적인 고온제련(pyro) 방식이나 널리 사용되는 습식제련(hydro) 방식과 달리 전기화학적 방식을 이용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전기화학적 방식은 최근 국내 대기업, 리사이클링 기업들도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에 주목해 연구개발을 시작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후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생산설비 등 양산 역량을 성공적으로 검증 받아 두 회사 간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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