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 스테이션존 3층 대규모 리뉴얼, '커넥트테라스'로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한화커넥트(옛 한화역사)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인 커넥트플레이스 서울역점의 스테이션존(Station Zone) 3층이 대규모 리뉴얼을 마치고, 30일 '커넥트테라스(Connect Terrace)'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변화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체 공간의 콘셉트는 '웰커밍 테라스(Welcoming Terrace)'로, 기차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던 공간에서 탈피,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대대적인 MD개편도 단행해 푸드코트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다이닝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표 K푸드부터 미쉐린 맛집,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트렌드 맛집 등 총 11곳으로 구성했다.
또 팝업스토어존을 신규 조성해 시즌별로 새로운 맛집을 선보인다. 첫 브랜드로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9월부터 한화커넥트를 이끌고 있는 김은희 대표는 한화그룹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김 대표는 1978년생으로 45세다. 영광여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에서 변화추진팀, 경영기획팀장을 거쳤다. 2019년에는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으로 승진해 임원 자리에 올랐다.
이듬해 한화커넥트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사업 혁신과 신규사업 추진 분야에서 기획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화커넥트의 커넥트플레이스는 서울역과 청량리역 두 역사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청량리역점 리뉴얼에 이어 올해는 서울역점 리뉴얼을 통해 공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커넥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1523억원, 영업이익은 75.9%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커넥트의 지분은 한화솔루션(40.01%), 한국철도공사(30.07%), 한화호텔앤드리조트(18.94%), 한화글로벌에셋(8.3%), 코레일유통(1.97%) 등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