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슈퍼365 계좌' 잔고 2200억 돌파

기사등록 2023/11/28 16:32:04

100만원 이상 잔고 계좌 비율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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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슈퍼(Super)365 계좌 내 예탁 자산이 2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자가 높은 파킹통장을 찾는 고객 수요에 힘입어 예탁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 설명이다. 업계에서 실질적인 고객층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인 전체 계좌 중 100만원 이상 잔고 계좌 비율도 40%를 넘어섰다.


이 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비대면 증권계좌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자 수익과 수수료를 중요시하는 고객 필요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RP 자동투자는 종합자산관리(CMA)계좌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한 것으로 계좌 내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 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과거 고액의 자금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주식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는데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기본 서비스로 도입했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원화 3.15%, 달러 4.45%)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주식 매도자금 바로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도자금담보대출 방식으로 고객이 메리츠증권과 바로출금 서비스 약정을 맺고 주식 매도 결제대금을 담보로 최대 98% 자금을 빌릴 수 있다. 미리 자금을 빌려 쓰기 때문에 2영업일에 대한 이자(연 4.65%)가 책정되며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출금이 가능하다. 미리 받은 대출금은 주식 매도대금 결제일에 자동 상환된다.

이 서비스는 주식을 담보로 해서 담보 하락시 반대매매 등 담보 처분 위험이 있는 주식담보대출과 달리 초단기 대출성 상품으로 담보 관리, 반대매매 대상이 아닌 게 장점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에는 본드(Bond)365 서비스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아서 가입하는 기존의 불편한 방식과 달리 메인 화면에서 단기사채 상품들을 확인 가능하다.



또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상품을 매수하기 전 예상 만기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입 후 상품 보유 현황과 주문내역을 쉽게 조회해볼 수 있다. 메리츠증권 디지털금융센터는 앞으로도 증권사를 비롯한 주요 금융사가 신용을 보강한 온라인 전용 단기사채 상품들을 엄선해 상시 출시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365 시리즈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금융센터 고객 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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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슈퍼365 계좌' 잔고 2200억 돌파

기사등록 2023/11/28 16:32: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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