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균형 발전·비약 성장 위해 추진"
"유치전서 글로벌 중추외교 기조 제대로 수행"
"세계 친구 많이 얻어…민관 원팀에 세계 놀라"
APEC·영국 국빈방문·프랑스 순방 성과도 보고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 D-데이인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원코리아(One Team Korea)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난 노력의 과정들을 돌아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는 저희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강력히 추진해왔던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 자신도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위원, 많은 기업인들이 정말 BIE 회원국 한 나라도 빠짐 없이 접촉하고 또 경제협력 방안 논의하고 BIE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중추외교의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면서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다"며 "세계는 대한민국의 민관 원팀의 가동 체계를 보고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많이 인상적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이어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 영국·프랑스 순방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했다.
APEC정상회의에서의 성과로는 공급망 구축과 수출확대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APEC 개최 기간 중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정상회의에서 도출한 공급망, 청졍경제, 공정경제 3대분야 합의를 알리면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는 '위기대응 네트워크'와 인태지역내 핵심광물 확보를 논의하는 '핵심광물 대화체'발족으로 공급망 회복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세일즈 외교 성과로 미국 반도체 자동차 기업의 11억 6000만달러 투자신고를 거론하며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는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의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이밖에 팀 쿡 애플 CEO 접견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스탠포드대 좌담회, 한미일 정상간 짧은 회동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과 관련해선 "산업혁명,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선도한 저력과 영향력에 비추어 한영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순방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영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다우닝가 합의'에 명시된 ▲글로벌전략적동반자 관계 격상 ▲전방위적 협력 ▲한영 외교·국방 2+2정례회의 운영을 기점으로한 오커스(AUKUS)로의 확대 ▲전략적 사이버파트너십 및 방위협력 MOU체결 등을 통한 방산 협력 강화 ▲한영 FTA 개선 협상 개시를 통한 시장 확대 ▲32조 규모 원전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성과를 열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위한 파리 방문 계기의 한프정상회담 성과로는 AI·퀀텀·우주·방산·원전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을 제시했다. 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안보현안에 대한 마크롱 대통령의 공조 약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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