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PO 역할 재정립 위한 세미나 개최
유관기관과 협약 통해 마약·도박 대응 전문성↑
마약·도박 중독 청소년 치료 상담 체계 구축
"변화된 치안 환경 고려한 대응 시스템 보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경찰청이 SPO(학교전담경찰관) 발대 10주년을 맞아 청소년 마약·도박·사이버 범죄 등 변화하는 청소년 문제에 맞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3.10.1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16/NISI20231016_0020092900_web.jpg?rnd=2023101620135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경찰청이 SPO(학교전담경찰관) 발대 10주년을 맞아 청소년 마약·도박·사이버 범죄 등 변화하는 청소년 문제에 맞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3.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서울경찰청이 지난 22일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재정립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청소년 마약·도박·사이버 범죄 등 변화하는 청소년 문제에 맞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28일 밝혔다.
SPO 발대 1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청 소속 SPO 100여명이 참석해,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대토론회도 개최했다.
특히 경찰은 최근 청소년 마약·도박 범죄, 언어적·성적 폭력을 통한 학교폭력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따라 SPO 활동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청소년은 46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184명으로 297.8% 증가했다. 청소년 도박 건수도 지난해 1~10월 11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154.5% 증가한 28명이었다.
아울러 최근 학교폭력 유형도 전통적인 신체적·물리적 폭력에서 명예훼손·모욕 등 언어적 폭력 및 성폭력으로 바뀌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에 경찰은 SPO 활동 형태도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마약퇴치운동본부 및 한국도박문제치유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SPO의 마약·도박 대응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적발된 마약·도박 중독 청소년을 전문기관에 연계해 치료와 상담이 이뤄지는 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경찰은 청소년 마약사범 46명과 도박사범 76명에 대한 치료와 상담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마약·도박·신종 학교폭력 등 청소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알림 시스템인 '긴급 스쿨벨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신종 학교폭력이나 중요 청소년 관련 범죄 발생 시, 이를 1407개교 78만명 학부모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SPO 활동은 마약·도박·학교폭력 등 청소년 성장에 해악이 큰 범죄 순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또 SPO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서 "SPO는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고 경찰이 청소년을 따뜻하게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을 둘러싼 치안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라며 "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선 마약·도박·사이버 등 변화된 치안 환경을 고려한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SPO 역량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 SPO는 지난 2013년 2월20일 208명으로 출범했다. SPO 발대 이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 기준 2.0%로, SPO가 도입되기 전인 2012년(14.2%)과 비교해 10년 새 12.2%가 줄어들었다.
소년범 재범률도 지난해 23.9%로, 2012년(37.9%)보다 12.2% 감소했다. 학교폭력 검거 인원은 2012년 3257명에서 지난해 2014명으로 38.2%, 소년범 검거 인원은 2012년 2만769명에서 지난해 8572명으로 58.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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