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금융·인프라사업 협력·인적교류 강화 의지 밝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를 만나 한국기업의 투자사업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방한 중인 진 총재를 접견해 한국과 AIIB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AIIB는 인프라 투자를 통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과 지역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로, 109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총 236건의 프로젝트에 451억 달러를 승인했다. 우리나라는 AIIB의 5대 주주로서 자본금 37억4000만 달러를 약정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기업이 AIIB 투자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우리 금융기관과 AIIB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총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AIIB 내 고위급에서 실무자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과 분야에 한국인 채용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2016년 출범 이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단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진 총재는 "AIIB의 발전은 5대 주주로서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한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개발경험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금융·인프라사업 협력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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