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정공 방문해 협력 방안 논의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활성화를 위해 고졸 채용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동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천 교육감은 27일 지역 고졸 채용 우수기업인 ㈜삼미정공 본사(울산시 북구)를 방문했다.
삼미정공 김호현 대표, 울산공업고 유병득 교장, 시교육청 등 관계자와 함께 지역기업의 고졸 채용 확대와 직업교육의 발전 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도제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4명과 졸업생 8명을 격려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을 논의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교육감 기업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삼미정공은 자동차 차체 설비 자동화 시스템 전문 연구개발 중심형 기업이다. 자동차 차체 제조와 측정, 공장 자동화 관련 운반 설비 등 다양한 특허 기술을 보유해 지난 2021년에는 지식재산(IP) 스타기업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뽑혔다. 기업의 기술인재 양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삼미정공은 지난 2017년부터 울산공업고등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 산업기능요원 지정 등으로 지속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울산공업고 졸업생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울산공업고는 최근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5학년도부터 화공과를 ‘화공에너지과’로, 전자통신과를 ‘스마트전기전자과’로 학과를 개편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지역 청년의 다른 지역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 고졸 인재 채용과 후학습 지원에 노력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교육청은 산업현장 요구를 학생 교육에 적극 반영하고, 다양하게 지원해 지역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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