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일 1막말…당사자 사과는 아직까지도 없어"
"도리어 큰소리…실효성 없는 무마부터 정해진 결말"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막말의 자유도 민주주의라고 착각하는 그런 '멍청이'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에 대한 공세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1일 1막말' 앞에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최 전 의원의 막말로 국민적 공분이 일었지만 최 전 의원과 야권 인사들은 도리어 뭐가 문제냐는 듯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직접적인 사과도 없이 실효성 없는 6개월짜리 당원권 정지로 논란을 무마시켰을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결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또한 울산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 전 의원에 대해 "그분이 당 지도부의 경고에도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SNS에 올린 것처럼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라고 말하면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꼬집었다.
손인춘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들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을 향해 파렴치하고 천박한 말을 내뱉은 당사자의 사과는 아직까지 없다"며 "이를 옹호하려 들고 계파 갈등만 불러일으키는 이들은 공범자"라고 목소리 높였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북콘서트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겨냥,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내용을 정치적 비유로 활용하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파문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