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계 출원 25.4% 차지…삼성전자 2위 기록…대·중소기업 고루 포진
세계 인공지능 품질관리 기술 특허출원 10년 새 44배 성장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업 품질관리에 혁신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분야 기술개발을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은 최근 10년간(2011년~2020년) 세계 주요국 특허청인 IP5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영상분석을 활용한 스마트 품질관리기술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세계 1위(2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품질관리는 제조업에서 각종 검사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물체의 크기, 패턴, 문자, 형태 등을 신속·정확하게 판단해 품질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분야의 전 세계 특허출원은 2011년에 6건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52.3%씩 증가해 10년 뒤인 2020년에는 44배인 264건이나 나왔다.
최근 5년간(2016년~2020년)의 출원 증가율은 63.4%로 더 가파라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1년 3건에서 2019년 69건, 2020년 78건으로 폭증하며 전 세계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6년 이후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이 기간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이 25.4%(202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18%(143건), 일본 17.5%(139건), 미국 17%(135건)이 뒤따랐다.
주요 출원인별 분석에선 미국의 KLA(4.03%·32건)이 최다 출원을 기록했고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25건(3.14%)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지멘스(2.39%·19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2.26%·18건), 네덜란드의 ASML(1.76·%·14건)가 3~5위로 집계됐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LG전자(1.26%·10건) 10위, 고영테크놀러지(0.88%·7건) 15위, 라온피플 및 현대자동차(각 0.75%·6건)가 각 17위로 다출원인 명단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제조업 분야에서 솔루션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특허의 대부분(82.3%)은 기업이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리는 기업의 비중이 다소 낮고(66.8%), 공공 분야(13.4%), 개인(10.4%) 및 대학(9.4%)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분석돼 차이를 보였다.
기술 분류별(IPC)로 살펴보면 이미지 데이터 처리기술(IPC: G06T)에 대한 출원이 29.9%로 가장 많았다. 중국과 일본이 이 분야에 관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독일은 제어 시스템 분야(IPC: G05B)에 특별히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기술분야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박현수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대학이나 출연연에서 개발한 경쟁력을 갖춘 특허 기술들을 중소·중견 기업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석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6일 특허청은 최근 10년간(2011년~2020년) 세계 주요국 특허청인 IP5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영상분석을 활용한 스마트 품질관리기술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세계 1위(25.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품질관리는 제조업에서 각종 검사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물체의 크기, 패턴, 문자, 형태 등을 신속·정확하게 판단해 품질을 관리하는 기술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분야의 전 세계 특허출원은 2011년에 6건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52.3%씩 증가해 10년 뒤인 2020년에는 44배인 264건이나 나왔다.
최근 5년간(2016년~2020년)의 출원 증가율은 63.4%로 더 가파라졌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1년 3건에서 2019년 69건, 2020년 78건으로 폭증하며 전 세계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6년 이후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이 기간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이 25.4%(202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18%(143건), 일본 17.5%(139건), 미국 17%(135건)이 뒤따랐다.
주요 출원인별 분석에선 미국의 KLA(4.03%·32건)이 최다 출원을 기록했고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25건(3.14%)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지멘스(2.39%·19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2.26%·18건), 네덜란드의 ASML(1.76·%·14건)가 3~5위로 집계됐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LG전자(1.26%·10건) 10위, 고영테크놀러지(0.88%·7건) 15위, 라온피플 및 현대자동차(각 0.75%·6건)가 각 17위로 다출원인 명단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제조업 분야에서 솔루션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특허의 대부분(82.3%)은 기업이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리는 기업의 비중이 다소 낮고(66.8%), 공공 분야(13.4%), 개인(10.4%) 및 대학(9.4%)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분석돼 차이를 보였다.
기술 분류별(IPC)로 살펴보면 이미지 데이터 처리기술(IPC: G06T)에 대한 출원이 29.9%로 가장 많았다. 중국과 일본이 이 분야에 관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독일은 제어 시스템 분야(IPC: G05B)에 특별히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기술분야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박현수 스마트제조심사팀장은 "대학이나 출연연에서 개발한 경쟁력을 갖춘 특허 기술들을 중소·중견 기업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석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