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32억 재산 신고…1억 증가

기사등록 2023/11/24 00:00:00

최종수정 2023/11/24 00:15:58

공직자윤리위 관보 게재…통일부 전임 간부들 10억 안팎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32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변동 신고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정 차관보가 신고한 재산은 총 32억2707만원이다. 종전 신고 때의 31억619만원보다 1억2088만원 증가했다. 모친 명의의 대구 수성구 아파트 공시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정 차관보는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된 8억6900만원 규모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5억4601만원, 증권은 1799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학자금 대출 명목으로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5894만원을 빌렸다. 

퇴직한 통일부 전직 간부들도 10억원 안팎의 재산을 변경 신고했다.
 
박형일 전 인권인도실장의 재산 총액은 14억6331만원으로 종전 12억7952만원보다 1억8379만원 증가했다. 퇴직 급여 입금 등으로 예금액(4억2993만→6억1372만원)이 늘어난 덕분이다.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2021년식 아제라(그랜저 수출명) 차량도 신고했다. 채권(3200만원)과 채무(1376만원) 규모에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이상민 전 남북회담본부장은 종전 15억3724만원에서 13억2242만원으로 2억1482만원 재산이 감소했다. 퇴직 급여 입금에도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와 부친 명의의 인천 부평구 연립주택 공시지가가 하락한 여파다.

통일부 출신인 백태현 전 대통령실 통일비서관도 9억6087만원에서 9억5484만원으로 603만원 줄었다.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 2대 가격이 떨어진 탓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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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32억 재산 신고…1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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