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국내 첫 대한해협→동해 해류 세기 정보 제공

기사등록 2023/11/23 10:20:15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의 해양 및 생태계, 어황 변동 파악과 예측을 정밀하게 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유입되는 해류의 세기 정보를 주기적으로 생산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과원이 제공하는 해류정보는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에 위치한 국립해양조사원 및 일본해양자료센터 조위관측소에서 관측된 실시간 공개 해수면 높이 자료로부터 역학적 방법으로 계산해 해류 세기로 환산했다.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사이의 대한해협을 흐르는 대마난류는 적도 해역으로부터 동해로 열과 물질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난류의 세기는 동해의 수온은 물론 수산자원량 및 어장형성, 유해 생물의 출현 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므로 대마난류의 변동 정보는 동해의 수산업과 해양현상 파악에 매우 중요하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최근 동해의 수산자원 감소, 어획량 변동 및 고수온 현상 발생 등 다양한 해양수산 분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해류 변화에 대한 정보와 이해는 더욱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동식 수과원장은 "동해 유입 해류 정보는 해양 및 수산자원 변화 이해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해류 세기 정보가 수산자원, 해양레저, 이상수온 수산피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정보는 수과원 한국해양자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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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국내 첫 대한해협→동해 해류 세기 정보 제공

기사등록 2023/11/23 10:20: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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