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전한길 "연 매출 200억·세금 30억…로망이었다"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이 최대 3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22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누적 수강생 100만 명에 달하는 레전드 강사로 소개됐다.

전한길은 수강생들에게 쓴소리 조언을 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2억 뷰를 넘길 정도로 유명하다. 주로 자신이 가난했던 시절과 사업 실패로 빚이 25억까지 달했던 경험을 덧붙여 공감을 산다. 전한길은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안다"며 "부잣집 사람들이 갑질하는 걸 많이 봐서 저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접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다.

스타 강사가 된 현재는 연 매출 200억을 올리며 종합소득세 15억, 건강보험료 5200만원을 내고 있다. 세금이 최대 30억까지 낸 적도 있어 모범 납세자상을 받기도 했다고. "유명한 연예인들 세금 얼마내는지 세금 순위가 나왔다. 나는 돈 많이 벌어서 세금 많이 내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며 "그게 로망이었다"고 했다. 이어 "세금을 내고 나면 순수익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소득의 50%가 세금이라며 순수익은 10~20%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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