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이스라엘 국적…인질 반을 차지하는 외국인은 후속 2차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빠르면 23일 낮(한국시간)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4일간 4단계의 일시 휴전이 발효된다. 이날 하루 그 첫 단계로 10여 명의 하마스 납치 인질과 이스라엘 내 수감 팔레스타인 인 30여 명이 맞교환 석방되어 집에 돌아갈 수 있다.
나흘 동안 석방될 하마스 납치 인질 50명은 이스라엘 군이 거의 매일 수정 발표하고 있는 10월7일 피납자 236명의 5분의 1이 약간 넘는다. 하마스 침입 직후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 인 및 이스라엘 체류 외국인 피납자 수가 170명 대라고 말한 뒤 수정해왔다.
236명에는 10월20일과 22일 석방된 4명, 10월30일 극적으로 구출된 이 병사 1명 그리고 알시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2명 등 7명은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가자 지구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그룹이 붙잡아 억류하고 있는 인질 총수인 것이다.
236명의 국적은 이스라엘 포함 29개 국에 걸쳐 있으며 반 정도가 외국인이거나 이중 국적자다. 관광객도 있지만 하마스 침입 표적이 된 가자 인근의 농업공동체 키부츠에서 일하던 아시아 및 아프리카 계절노동자가 과반이다. 태국인이 23명이며 네팔인도 10명이 넘는다.
미국 국적자는 시민권자 9명에 영주권자 1명이다.
이번에 첫 단체로 풀려날 50명은 모두 이스라엘 국적이며 어린이와 여성에 국한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지에 따르면 어린이 30명, 아기가 있는 엄마 8명 및 다른 여성 12명이다. 어린이들은 모두 풀려날 것으로 보이나 여성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남성은 한 명도 풀려나지 않는다는 한다.
휴전 나흘이 끝나고 다시 휴전이 이어져 2차 석방이 가능한데 이때는 사흘 동안 외국인 3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적 인질 50명과 맞교환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그 3배인 150명이며 역시 모두 여성과 미성년자인데 대부분이 미성년 남자 십대들이다. 가자 지구 및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 및 경찰에 붙잡힌 팔 인들로 정식 수감자 못지 않게 이스라엘 식 장기 억류자가 많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7500명이며 이 중 2600명이 이번 전쟁 발발 후 서안 지구에서 항의 및 저항 행위를 하다 붙잡혔다.
하마스 납치 1명 대 팔 수감자 3명의 맞교환 석방 비율은 이전의 이-팔 맞교환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스라엘은 2011년 가자 감옥에 5년 간 갇혀 있는 길라드 샤리트라는 젊은 일병 한 명을 석방해서 이스라엘로 데려오기 위해 이스라엘 감옥에 있던 팔레스타인 인 수감자 1027명을 풀어줬다.
이때 풀어준 수감자 중 한 명이 예히아 신와르로 현재 가자 지구 하마스의 군사 부문 총책이다.
한편 10월20일 풀려난 첫 인질 2명은 미국 일리노이주 관광객 모녀로 딸이 17세이며 중재역 카타르가 지목했다고 한다. 이틀 뒤 풀려난 2명은 모두 이스라엘 고령 여성으로 79세와 85세였는데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석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80대 남편들은 역시 인질로 붙잡혔으며 이번에 풀려나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들을 전원 석방해서 데려오고 동시에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못하도록 하마스의 뿌리를 뽑아 버린다'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나흘 동안 석방될 하마스 납치 인질 50명은 이스라엘 군이 거의 매일 수정 발표하고 있는 10월7일 피납자 236명의 5분의 1이 약간 넘는다. 하마스 침입 직후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 인 및 이스라엘 체류 외국인 피납자 수가 170명 대라고 말한 뒤 수정해왔다.
236명에는 10월20일과 22일 석방된 4명, 10월30일 극적으로 구출된 이 병사 1명 그리고 알시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2명 등 7명은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가자 지구에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그룹이 붙잡아 억류하고 있는 인질 총수인 것이다.
236명의 국적은 이스라엘 포함 29개 국에 걸쳐 있으며 반 정도가 외국인이거나 이중 국적자다. 관광객도 있지만 하마스 침입 표적이 된 가자 인근의 농업공동체 키부츠에서 일하던 아시아 및 아프리카 계절노동자가 과반이다. 태국인이 23명이며 네팔인도 10명이 넘는다.
미국 국적자는 시민권자 9명에 영주권자 1명이다.
이번에 첫 단체로 풀려날 50명은 모두 이스라엘 국적이며 어린이와 여성에 국한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지에 따르면 어린이 30명, 아기가 있는 엄마 8명 및 다른 여성 12명이다. 어린이들은 모두 풀려날 것으로 보이나 여성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남성은 한 명도 풀려나지 않는다는 한다.
휴전 나흘이 끝나고 다시 휴전이 이어져 2차 석방이 가능한데 이때는 사흘 동안 외국인 3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적 인질 50명과 맞교환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그 3배인 150명이며 역시 모두 여성과 미성년자인데 대부분이 미성년 남자 십대들이다. 가자 지구 및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 및 경찰에 붙잡힌 팔 인들로 정식 수감자 못지 않게 이스라엘 식 장기 억류자가 많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7500명이며 이 중 2600명이 이번 전쟁 발발 후 서안 지구에서 항의 및 저항 행위를 하다 붙잡혔다.
하마스 납치 1명 대 팔 수감자 3명의 맞교환 석방 비율은 이전의 이-팔 맞교환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스라엘은 2011년 가자 감옥에 5년 간 갇혀 있는 길라드 샤리트라는 젊은 일병 한 명을 석방해서 이스라엘로 데려오기 위해 이스라엘 감옥에 있던 팔레스타인 인 수감자 1027명을 풀어줬다.
이때 풀어준 수감자 중 한 명이 예히아 신와르로 현재 가자 지구 하마스의 군사 부문 총책이다.
한편 10월20일 풀려난 첫 인질 2명은 미국 일리노이주 관광객 모녀로 딸이 17세이며 중재역 카타르가 지목했다고 한다. 이틀 뒤 풀려난 2명은 모두 이스라엘 고령 여성으로 79세와 85세였는데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석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80대 남편들은 역시 인질로 붙잡혔으며 이번에 풀려나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들을 전원 석방해서 데려오고 동시에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못하도록 하마스의 뿌리를 뽑아 버린다'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