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 판매
쿠팡은 '한솜모터스'와 손잡고 오토바이 선봬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유통 업계가 오토바이부터 조립식 주택까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색 상품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판매 카테고리를 확장해 충성 고객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종합건설사인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워케이션(일하면서 휴가를 즐김)이나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 거주)과 같은 새로운 주거 문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 등이 확산되는 데에 주목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 가능한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 모습을 둘러보고, 전문 상담원과의 상담 후 결제하면 된다.
결제 완료 후,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면 빠르면 2개월 안에 원하는 장소에 설치가 이뤄진다.
선보이는 조립식 주택은 ▲방2개·화장실·거실·테라스·주방·다용도실이 단층으로 구성된 15평형(약 1억3000만원) ▲복층으로 구성된 20평형(약 1억7000만원) ▲25평형(약 2억원) 등 총 3가지다.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노래방박스, 스크린골프박스 등 상식을 깨는 이색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국내 이커머스 선도주자 쿠팡은 '오토바이 용품 전문관'을 개설하고 오토바이와 스쿠터, 각종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토바이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는 부산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이륜차 전문 중소기업 '한솜모터스'다.
쿠팡은 성능 검사를 거친 오토바이·스쿠터를 '로켓설치' 방식으로 선보인다.
주문시 설치 전문기사가 배송하고 소비자가 직접 오토바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인수한다.
오후 2시 이전에 구매할 경우 빠르면 바로 다음 날 받아보거나 2주 이내 원하는 날짜로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다.
전문관에는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여러 기종의 오토바이가 준비돼 있다. 고사양의 125cc 바이크는 물론이고 전동 스쿠터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E-편안 STD' 모델은 조작이 간편하고 반자동 브레이크가 내장된 4륜 전동 스쿠터로, 거동이 불편한 고객과 어르신도 이용이 가능해 '효도상품'으로 통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굴착기를 전시·판매하기도 했다.
당시 팝업스토어에서는 친환경 전기굴착기(DX20ZE) 1종과 미니굴착기 2종(DX17Z-7, DX30Z-7)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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