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희망 퇴직…인력 감축 시행
김동관 진두지휘 10년…위기에도 투자 지속
북미 생산 능력 확대에 기술력 확보 이어가
![[서울=뉴시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2023.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04/NISI20231004_0001378748_web.jpg?rnd=20231004171649)
[서울=뉴시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2023.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사업을 지휘하는 한화큐셀이 태양광 사업 부진에 따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단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만큼은 계속 사업을 키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음성공장 생산직 근로자 18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했다. 태양광 수요 감소로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 마진까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2년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재직 당시, 독일 태양광 셀 업체인 큐셀을 인수하며 본격화했다. 이후 김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늘리고,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점유율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그러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2.4%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국내와 달리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 중인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올 1분기 기준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35%, 35.3%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과 카터스빌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허브'를 짓고 있다. 달튼 1공장(1.7GW)는 이미 증설을 완료했고, 달튼 2공장 역시 9월 시험생산 예정이었지만 두 달 앞당겨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있다. 카터스빌의 잉곳, 웨이퍼, 셀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할 경우 올 상반기 1.7GW였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은 8.4GW로 확대된다.
한화큐셀은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독일 셀 엔지니어링 인수를 통해 태양광 효율성 향상에 대한 특허에 대한 소유권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 양산을 위해 판교와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 센터에 연구를 추진 중이며, 진천 공장에는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박흥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주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미국 시애틀 레이먼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이 안정화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 수혜가 본격화되면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시장 왜곡 상황이 나아지면 한화큐셀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음성공장 생산직 근로자 18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했다. 태양광 수요 감소로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 마진까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2년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재직 당시, 독일 태양광 셀 업체인 큐셀을 인수하며 본격화했다. 이후 김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늘리고,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점유율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그러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2.4% 감소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국내와 달리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 중인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는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올 1분기 기준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35%, 35.3%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과 카터스빌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허브'를 짓고 있다. 달튼 1공장(1.7GW)는 이미 증설을 완료했고, 달튼 2공장 역시 9월 시험생산 예정이었지만 두 달 앞당겨 7월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있다. 카터스빌의 잉곳, 웨이퍼, 셀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할 경우 올 상반기 1.7GW였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은 8.4GW로 확대된다.
한화큐셀은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독일 셀 엔지니어링 인수를 통해 태양광 효율성 향상에 대한 특허에 대한 소유권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태양광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 양산을 위해 판교와 독일 탈하임 연구개발(R&D) 센터에 연구를 추진 중이며, 진천 공장에는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박흥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미주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미국 시애틀 레이먼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이 안정화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 수혜가 본격화되면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시장 왜곡 상황이 나아지면 한화큐셀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