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난민촌 자발리아 포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방위군(IDF)는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를 포위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등에 따르면 IDF는 대변인은 이날 자발리아에 대한 포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투기, 드론의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IDF는 자발리아에 대한 공습은 터널 3곳을 목표로 한 것이었으며, 하마스 무장 세력 수십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발리아 북쪽에서도 터널 파괴와 무기 포획을 위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발리아 북부에는 팔레스타인 최대 난민촌이 자리하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따르면 규모만 1.4㎢다.
IDF는 전날 성명을 통해 가자 북부 주민들에게 자발리아, 알다라지 등에서 긴급히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CNN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가 교전을 잠시 중지하는 대가로 하마스의 인질을 서방하는 합의를 21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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