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날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한 뒤 총선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대전 방문에 대해 "대전을 찾은 이유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라며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 우리 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 이어 대전을 찾은 것이 정치 행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국회 일정 때문에 현장 방문을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대구 방문 당시 시민들과 장시간 사진 촬영을 한 것에 대해서는 "금요일 밤 동대구역에 계셨던 대구 시민은 다 저보다 바쁘고 귀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당연히 거기 계신 분들 시간이 제 시간보다 덜 귀할 리가 없다"며 "선의로 계신 분들에게 제가 별거 아닌 성의를 보인 것은 당연하다. 저는 일정이 끝났으니 기차 끊기면 버스 타고 가면 되지 않나. 별것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카이스트를 찾은 한 장관은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법무부-카이스트 과학기술 우수 외국인 인재유치 및 정착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인재들의 비자 정책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카이스트에서 책임지고 여러분과 함께 연구하겠다고 한다면 비자 문제를 넘어설 것"이라며 "12월 내에 계획을 공식화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