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천에 이어 예천 한우농장 발생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경북 예천에서 소 럼피스킨이 확인 돼 누적 건수가 107건으로 늘었다.
21일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천 한우농장(67마리 사육) 1곳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경북 김천에 이어 경북도내에서 두 번째 확진 사례다. 경북지역은 전국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번에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장은 기존 발생 농장 방역대 내 보호·예찰지역이 아닌 신규 발생 시군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병한 이래 누적 107건을 기록했다. 제주를 제외한 9개 시·도, 3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현재 의심사례 1건을 접수해 정밀 검사 중이다.
중수본은 지난 10일 전국 모든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3일부터는 럼피스킨에 걸린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럼피스킨 발생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던 4개 시·군 중 위험도 평가 결과 충남 서산·당진, 충북 충주를 선별적 살처분 지역으로 전환했다. 현재 선별적 살처분 예외 대상 지역은 전북 고창뿐이다.
중수본은 소 사육 농가에서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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