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도 밤에도 차선 뚜렷"…아우토반에 쓴 '이것' 도입

기사등록 2023/11/20 15:33:10

삼화페인트, 비정형돌출형 페인트 첫 선

차선 잘 보여 안전 확보…내구성도 길어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가 적용됐다.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2023.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가 적용됐다. (사진=삼화페인트 제공) 2023.1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삼화페인트는 우천·야간에도 명확한 차선 시인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로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화페인트공업이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시가 주관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시범사업에 적용된 신제품·신기술은 2년간 품질평가를 거쳐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 사업에 도입된다.

보통 차선에는 유리알이 포함돼 있다. 유리알은 차량 전조등의 빛을 반사해 야간·빗길에서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돕는다. 그러나 얇고 평평한 2D 형태 차선은 유리알이 쉽게 떨어지고 빗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명 '스텔스 차선'이라 불리는 현상이다. 스텔스 차선은 야간·빗길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다.

삼화페인트가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연방도로청(BASt)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기술이다. 울퉁불퉁한 3D 차선 형태가 특징이다.

이 차선은 불규칙한 비정형 형태다. 배수가 빠르고 빛 반사 성능이 뛰어나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반사 성능이 현재 개발된 차선 중 가장 앞선 차선 형식이다.

또 높은 도막 두께로 빗물에도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고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이 발생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특히 이 차선은 기존 차선보다 내구연한이 1.5배 길다. 보수도 간편해 상대적으로 유지보수비를 절감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혹한 도로라 불리는 독일 '아우토반'의 50% 이상에 해당 차선이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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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도 밤에도 차선 뚜렷"…아우토반에 쓴 '이것' 도입

기사등록 2023/11/20 15:33: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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