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판소리 권력화 과정과 그 영향에 대한 연구’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는 지난 8월 역사학과를 졸업한 최하은씨의 학부 졸업논문이 '판소리연구' 제56집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판소리연구'는 판소리학회가 지난 1989년부터 간행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학계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게재가 결정된다. 학부생 졸업논문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문학술잡지에 게재되는 것은 쉽지 않다.
논문제목은 ‘일제의 판소리 권력화 과정과 그 영향에 대한 연구’이다. 일제강점기 판소리에 대한 일제의 정책을 고찰했다. 판소리가 일제의 국가권력으로부터 권력화돼 조선 식민화 정책에 이용된 것부터 실패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봤다.
판소리 전수과정의 실상은 물론 일제 식민정책에서 판소리의 권력화 측면을 규명하는 등 다방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호 역사학과 학과장은 ”이번 논문은 학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연구자들이 기고하는 학술잡지까지 게재되며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라며 "제1회 역사학과 우수논문상 수상 졸업논문이 전문학술잡지에 게재된 것을 이은 쾌거로 그동안 학과에서 진행한 체계적인 교과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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