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미국 반도체 수출규제 여파로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부문 분리를 중단했다는 발표에 인터넷 사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면서 대폭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78.63 포인트, 2.12% 내려간 1만7454.1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42.23 포인트, 2.33% 떨어진 5974.47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가 9.96%, 검색주 바이두 4.87%, 온라인 의약품주 6.3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94%,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복무 4.55%,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4.18% 급락했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도 4.00%, 리닝 2.12%, 훠궈주 하이디라오 3.82%, 화룬맥주 3.48%, 식품주 캉스푸 2.35%, 가전주 하이얼즈자 1.74%, 유제품주 멍뉴유업 1.80%, 전기차 비야디 2.79%,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16% 떨어졌다.
부동산주 화룬치지는 3.81%, 중국해외발전 2.40%, 청쿵실업 2.04%, 카오룽창 치업 1.85%, 선훙카이 지산 1.50%, 중국인수보험 1.44%, 중국핑안보험 2.31%, 초상은행 2.96%, 공상은행 1.83%, 중신 HD 2.50%, 홍콩교역소 2.13% 하락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은 2.96%, 통신주 중국롄퉁 1.60%, 중국이동 1.42%, 반도체주 중신국제 1.14%, 중국해양석유 2.15%, 중국석유화공 2.14%, 중국석유천연가스 1.73%,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92%, 금광주 쯔진광업 1.67%, 석탄주 중국선화 1.39%,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2.44%, 화룬전력 1.25%, 의약품주 시노팜 2.71%, 야오밍 생물 1.05% 내렸다.
반면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게임주 왕이는 2.11%, 스마트폰주 샤오미 1.53%, 컴퓨터주 롄샹집단 1.26%,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86%, 한썬제약 1.66%, 스야오 집단 1.18%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979억8940만 홍콩달러(약 16조2966억원), H주는 479억57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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