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NEV 판매량 35만대 돌파…중국 4위 차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리샹(理想汽車)은 17일 첫 순수 전기차 메가(MEGA)를 양산해 내년 2월부터 인도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재망(理財網)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리샹 자동차는 이날 개막한 광저우(廣州) 모터쇼에서 메가 출시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메가는 다목적차(MPV)로 배터리 전압이 800V다. 닝더 스다이(寧徳時代新能源科技 CATL)의 최신 연료전지 치린(麒麟)을 탑재하며 12분간 충전해 500km 주행 가능하다.
중국에선 이미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은 60만 위안(약 1억764만원) 8만2826달러) 이하로 책정한다. 공식 판매가는 내달 정식 공표할 예정이다.
메가는 리샹차가 베이징 공장에서 처음 생산하는 차종이다. 베이징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10만대 규모다.
리샹차는 2015년 출범했으며 그간 가족용으로 주행거리가 긴 하이브리드 SUV 4개 모델을 출시했다.
2023년 7~9월 3분기 리샹차 순익은 28억2000만 위안, 매출액이 346억8000만 위안(6조2220억원)을 기록했다.
리샹차는 올해 들어 고객에 납품한 누적 대수가 고급 브랜드로는 최초로 30만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3개 차종(理想L9 理想L8 理想L7)의 인도 대수가 각각 10만대를 상회하면서 총 35만대를 넘어섰다.
중국 신에너지차(EV) 시장에서 리샹차는 판매량 4위를 차지했으며 고급차 부문에선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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