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재익 이상제 기자 = "언제까지 기다려야 됩니까."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17일 오후 1시께 대구시 동구청 민원실.
한때 전산망이 정상 작동됐으나 다시 중단돼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일부 민원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외교부 관련 여권 발급, 대법원 관련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이뤄졌으나 행정안전부와 관련된 주민등록등·초본, 전입신고, 인감증명서 등의 발급은 중단된 상태다.
소파에 앉아 대기하던 민원인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상용(62)씨는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전입 신고를 위해 방문했는데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도 모르니 답답할 따름이다"며 "다들 바쁘게 사는데 왜 하필 오늘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민원실 밖 무인민원발급창구 기기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 일부만 발급이 가능했다.
신암동 주민 장모(42·여)씨는 "다 안되면 어떡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담당 공무원들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한 민원실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전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많은 민원인이 발걸음을 돌렸다"며 "낮 12시부터 30여분 정상 작동하는가 했더니 다시 멈췄다. 현재는 손쓸 방법이 없어 복구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17일 오후 1시께 대구시 동구청 민원실.
한때 전산망이 정상 작동됐으나 다시 중단돼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일부 민원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외교부 관련 여권 발급, 대법원 관련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은 이뤄졌으나 행정안전부와 관련된 주민등록등·초본, 전입신고, 인감증명서 등의 발급은 중단된 상태다.
소파에 앉아 대기하던 민원인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상용(62)씨는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전입 신고를 위해 방문했는데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도 모르니 답답할 따름이다"며 "다들 바쁘게 사는데 왜 하필 오늘인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민원실 밖 무인민원발급창구 기기도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 일부만 발급이 가능했다.
신암동 주민 장모(42·여)씨는 "다 안되면 어떡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담당 공무원들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한 민원실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전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많은 민원인이 발걸음을 돌렸다"며 "낮 12시부터 30여분 정상 작동하는가 했더니 다시 멈췄다. 현재는 손쓸 방법이 없어 복구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같은 시간 대구 중구 2층 민원실.
중구청 내 비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 기기는 몇 시간째 '현재 전산 오류로 인해 아래 증명만 발급 가능합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 교육제증명'이라는 안내문을 띄운 채 작동하지 않았다.
민원창구 직원의 화면에도 '오류 발생 알림화면(허용되지 않는 요청을 하셨습니다)'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표시돼 있었다.
단순히 주민등록 초본 발급을 위해 기기 화면을 눌렀던 한 민원인은 이 같은 안내문이 나오자 당황하며 안내 직원에게 "서류를 떼야 하는데 오류를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공무원은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현재 정상 업무가 어렵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시스템이 복구된 이후 즉시 연락드리겠다"며 이해를 돕고 있었다.
한 민원인은 "어제까지 멀쩡하던 시스템이 왜 갑자기 멈췄냐"며 공무원에게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원인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뭐냐, 해킹이라도 당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중구 공무원들도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중구청 관계자는 "오전부터 많은 민원이 쇄도했다. 일부 동에서는 아침 일찍 늦게라도 한두 건은 발급이 됐었지만, 지금은 아예 먹통 상태다"며 "불편을 겪는 시민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내부 행정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로 지자체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주민등록등본 같은 각종 서류 발급이 중단되며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 9개 구·군에서는 이날 낮 12시부터 전산망이 정상 가동됐으나 오후 1시 전후로 작동이 다시 멈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중구청 내 비치된 무인민원발급창구 기기는 몇 시간째 '현재 전산 오류로 인해 아래 증명만 발급 가능합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 교육제증명'이라는 안내문을 띄운 채 작동하지 않았다.
민원창구 직원의 화면에도 '오류 발생 알림화면(허용되지 않는 요청을 하셨습니다)'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표시돼 있었다.
단순히 주민등록 초본 발급을 위해 기기 화면을 눌렀던 한 민원인은 이 같은 안내문이 나오자 당황하며 안내 직원에게 "서류를 떼야 하는데 오류를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공무원은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현재 정상 업무가 어렵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시스템이 복구된 이후 즉시 연락드리겠다"며 이해를 돕고 있었다.
한 민원인은 "어제까지 멀쩡하던 시스템이 왜 갑자기 멈췄냐"며 공무원에게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원인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뭐냐, 해킹이라도 당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중구 공무원들도 답답하기는 매한가지다.
중구청 관계자는 "오전부터 많은 민원이 쇄도했다. 일부 동에서는 아침 일찍 늦게라도 한두 건은 발급이 됐었지만, 지금은 아예 먹통 상태다"며 "불편을 겪는 시민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내부 행정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로 지자체와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주민등록등본 같은 각종 서류 발급이 중단되며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 9개 구·군에서는 이날 낮 12시부터 전산망이 정상 가동됐으나 오후 1시 전후로 작동이 다시 멈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