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미국 규제 여파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8.50 포인트, 1.39% 떨어진 1만7584.32로 거래를 개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7.56 포인트, 1.43% 밀린 6029.14로 장을 열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가 분리상장 계획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영향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그에 대한 경계감이 대형 인터넷주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의 완전 분할 계획을 중단한 알리바바가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징둥닷컴, 검색주 바이두,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복무,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스포츠 용품주 리닝,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화룬맥주, 바이웨이, 안타체육, 유제품주 멍뉴유업, 귀금속주 저우다푸, 생수주 눙푸 산취안, 지리차, 전기차 비야디.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역시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주 항룽지산, 헨더슨랜드, 카오룽창 치업, 신세계발전, 선훙카이 지산, 중국해외발전, 화룬치지, 링잔, 중국인수보험, 중국핑안보험, 유방보험, 초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는 내리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주 샤오미, 컴퓨터주 롄샹집단, 반도체주 중신국제, 게임주 왕이,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한썬제약,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5(한국시간 11시55분 시점에는 297.57, 1.67% 내려간 1만7535.25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6분 시점에 116.17 포인트, 1.90% 하락한 6000.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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