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회동…김 "혁신위 활동 신뢰" 인 "고통스런 쓴소리 계속"(종합)

기사등록 2023/11/17 10:43:01

최종수정 2023/11/17 11:23:29

김기현 "가감 없는 의견 전달해주길"

인요한 "안건 좀 더 적극 받아들여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최서진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만나 혁신위원회 출범 취지와 활동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약 40여분간 면담을 진행했다. 김 대표가 인 위원장에게 "힘드시죠"라고 묻자, 인 위원장은 "살아있다"고 답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면담 전 기자들을 만나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다.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면담 후 "다양한 주제를 갖고 허심탄회하게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이번 혁신처럼 과거와는 달리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주고 활동해주신 거에 대해 감사드렸고, 앞으로도 혁신위의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계속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의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를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혁신위 안건이 의결되지 않은 데 대해선 "혁신위에서 계속 주는 의견에 대해서 취지에 대해서 굉장히 존중하고 있고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적극 고려해나갈 생각"이라면서도 "다만 절차와 논의기구를 거쳐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혁신위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중 일부가 조금 불만족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는 위원들의 말씀을 전달드렸다"며 "혁신위 의결 안건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신속하게 당에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뉘앙스, 말씀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앞으로 공개회동을 할 계획에 대해 "당의 입장을 너무 잘 이해하게 된다면 혁신위에서 혁신을 제안하는 데에 제한이 될 수 있다"며 "아주 꽉 막힌 상황이 아니라면 그부분은 조금 자제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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