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尹 회담장까지 "걸어왔다"…교통체증에 도보 이동

기사등록 2023/11/17 10:55:01

최종수정 2023/11/17 11:51:29

바이든 이동 관련 교통 통제로 기시다도 이동 차질

[샌프란시스코=뉴시스]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장까지 급히 도보로 이동하는 일막이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한 뒤 이동을 위해 차에 올랐지만 20여분이 지나도록 차량은 움직이지 못했다.

현지 경찰관과 동행한 총리 경호원들이 대화를 나눈 끝에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에 배석하는 정부 관계자들은 일제히 차에서 내려 약 7분간 빠른 걸음으로 윤 대통령이 기다리는 호텔까지 향했다.      

18분 늦게 시작된 회담 초반에 기시다 총리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걸어왔다"며 윤 대통령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함께 도보로 이동한 동행자 중 한 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동 때문에 차량 통행이 막힌 것 같은데 이것만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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