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6일 그간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 실현 매물이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91 포인트, 0.71% 내려간 3050.93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23.56 포인트, 1.23% 떨어진 9954.40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7.24 포인트, 1.85% 하락한 1978.12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1.67% 저하한 887.11로 마쳤다.
미중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양국 정상회담이 끝나면서 재료 소진으로 매도가 출회해 낙폭을 확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대좌 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한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보험주와 양조주, 반도체 관련주, 태양광 발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동차주와 의약품주, 소재주, 부동산주 역시 밀렸다.
휴대단말 ODM 원타이 과기가 2.4%, 반도체 모듈 자싱스다 2.3%, IC설계 상하이 웨이얼 2.2%, 플래시 메모리 자오이 창신과기 2.2%, 파워 반도체 항저우 스란 2.1% 하락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7%, 우량예 0.6%, 야오밍 캉더 2.6%, 런푸의약 1.3%, 헝루이 의약 1.1%, 거리전기 0.7%, 징둥팡 0.8% 떨어졌다.
중국인수보험이 1.0%, 중국핑안보험 1.1%, 중국석유화공 0.9%, 중국석유천연가스 0.7%, 금광주 쯔진광업 0.3%, 중국교통건설 1.1% 저하했다.
반면 은행주와 항공운송주, 미디어 관련전력주, 석탄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행이 0.5%, 공상은행 0.2%, 건설은행 0.6%, 농업은행 0.8%, 지스(吉視) 미디어 2.1%, 펑황 미디어 1.7%, 인민망 1.5%, 중원톈지 미디어 1.3%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293억6400만 위안(약 58조8936억원), 선전 증시는 5212억83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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