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거래량 7만8921건…전월보다 9.5% 감소
모든 유형 부동산 거래 감소…토지 14% 급감
시장 견인해온 아파트도 거래량·거래액 줄어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 9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온 아파트마저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했다.
17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9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에 비해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를 찍었던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고금리 영향이 부동산 시장 거래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8월 28조9798억원에서 9월 26조526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토지가 -14%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이어서 상가·사무실(-12.3%), 공장·창고(-11.8%), 단독·다가구(-9%), 아파트(-6.8%), 상업·업무용빌딩(-4.8%), 오피스텔(-3.6%), 연립·다세대(-3.3%)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는 3만3754건으로 8월 3만6230건에 비해 6.8%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8월(15조5657억원)과 비교해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아파트 거래 감소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흐름에 가격 부담이 커지자 수요층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동산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연말까지 고금리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9월 전국의 부동산 거래량은 7만8921건으로 8월(8만7192건)에 비해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 침체기가 최고조를 찍었던 올해 1월(5만9310건)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고금리 영향이 부동산 시장 거래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8월 28조9798억원에서 9월 26조526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토지가 -14%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이어서 상가·사무실(-12.3%), 공장·창고(-11.8%), 단독·다가구(-9%), 아파트(-6.8%), 상업·업무용빌딩(-4.8%), 오피스텔(-3.6%), 연립·다세대(-3.3%)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는 3만3754건으로 8월 3만6230건에 비해 6.8%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8월(15조5657억원)과 비교해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아파트 거래 감소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흐름에 가격 부담이 커지자 수요층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고 부동산플래닛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연말까지 고금리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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