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팀 쿡에 "한번 뵙고 싶었다"…쿡 "한국 없이 이 위치 못올라"(종합)

기사등록 2023/11/16 15:48:55

최종수정 2023/11/16 19:01:50

팀 쿡, 부친 한국전 참전 언급하며 인연 언급

윤 "한국 기업 협력 확대해달라…적극 지원"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조수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쿡 CEO는 윤 대통령에 "한국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이 현재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 호텔에서 쿡 CEO를 만났다. 이날 접견은 쿡 CEO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먼저 접견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쿡 CEO가 도착하자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쿡 CEO는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번 뵙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에 마련된 중앙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윤 대통령과 쿡 CEO와의 접견은 애플과 한국 부품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애플이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미래 세대와 기업의 혁신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쿡 CEO는 "한국의 협력업체와 한국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이 현재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플은 지난 5년간 한국 기업들과 1000억 달러(약 129조75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성사했으며 향후에도 한국의 역량 있는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에 의하면 국내 200개 이상의 기업이 애플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애플이 구매하는 부품의 30%를 국내 기업이 공급 중이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쿡 CEO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본인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부친이 한국전 참전 용사이며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계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부친께서 한국전에 참전해 헌신해 주신 데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애플 측에선 리사 잭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윤, 팀 쿡에 "한번 뵙고 싶었다"…쿡 "한국 없이 이 위치 못올라"(종합)

기사등록 2023/11/16 15:48:55 최초수정 2023/11/16 19:01:50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