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전북 고창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며 누적 확진 건수가 98건으로 늘었다.
15일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북 고창 한우농장 한 곳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고창 한우농장 2곳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데 이어 한 곳이 추가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병한 이래 31개 시·군에서 총 98건이 확진됐다. 현재 의심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전국 모든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럼피스킨에 걸린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최근 확진 농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고창을 비롯해 충남 서산·당진, 충북 충주는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아 선별적 살처분 대상 지역에서 제외했다.
살처분 방식을 조정하는 대신 발생 농장에 대해서는 4주간 사람·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매주 1회 이상 임상검사, 현장점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오는 26일 자정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의 소 반출·입을 제한한다. 다만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과 소독 조건 등을 준수할 경우 허용한다.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전문 방제 업체 등을 활용해 농장 내·외부를 집중 소독하고, 방역대 농장 출입 사료 차량 등도 소독관리와 농장 차단방역 이행 점검 등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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