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디아스,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던 父와 재회

기사등록 2023/11/15 09:50:37

피랍 12일 만에 구출

[콜롬비아축구협회=AP/뉴시스]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왼쪽)과 그의 아버지인 마누엘 디아스. 2023.11.15.
[콜롬비아축구협회=AP/뉴시스]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왼쪽)과 그의 아버지인 마누엘 디아스. 2023.11.15.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던 아버지와 재회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FCF)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디아스가 그의 아버지인 마누엘 디아스를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아들과 손녀딸 등 가족들과 포옹하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디아스의 부모는 지난달 29일 콜롬비아의 북부 과라히라주(州)의 바랑카스의 한 주요소에서 납치됐다.

이후 콜롬비아 사법당국이 수사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고, 납치됐던 어머니만 구출됐다. 아버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이 디아스 아버지를 납치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무사 귀환을 위해 ELN과 협상을 벌였고, 피랍 12일 만인 지난 9일 디아스의 아버지가 구출됐다.

그리고 이날 FCF를 통해 디아스 부자가 재회하는 모습이 세상에 공개됐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디아스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납치 기간 신체적 학대 피해 징후도 확인되지 않았다.

리버풀의 측면 공격수 디아스는 지난해 1월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이적료 4700만 유로(약 667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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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디아스,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던 父와 재회

기사등록 2023/11/15 09:50: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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