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나타내는 2023년 11월 경기예측 지수는 플러스 9.8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11월 경기예측 기대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1.1에서 예상 이상으로 10.9 포인트나 대폭 개선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이래 7개월 만에 플러스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플러스 5.0인데 실제로는 이를 4.8 포인트나 웃돌았다.
기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조사 응답자가 향후 반년 동안 독일 경제정세가 회복한다고 예상한다는 의미다.
한편 현황지수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79.8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ZEW는 "독일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걸 뒷받침한다"며 "유로존 경제정세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현황지수가 사실상 보합을 나타낸 건 주목할 만한다"고 평가했다.
경제적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독일 산업 부문과 국내외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ZEW는 설명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이 내리고 금리상황이 더는 악화하지 않는다는 전망, 인플레 하락이 개선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별안간 역동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다고 예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어려운 경제정세가 더욱 심각해지지 않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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