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우 김선웅 기자 = 조선 왕세자의 집무 공간으로 사용했던 경복궁 계조당이 110년 만에 복원돼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계조당은 세종이 즉위 25년 차인 1443년 왕세자(훗날 문종)의 집무 공간으로 건립했으며 문종은 이 공간에서 정무를 보거나 외국 사신을 접견했다.
문종의 생전 뜻에 따라 1452년(단종 즉위년)에 철거됐으나 1868년 경복궁 중건 때 다시 지어지면서 당시 왕세자 순종이 사용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완전히 철거된 것을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해 올해 9월 복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