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 가정서 케어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나선다.
시는 14일 남궁요양병원과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협력의료기관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은데도 입원 치료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가정으로 보내 의료·돌봄·식사·이동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역별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남궁요양병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구청 의료급여관리사와 협력해 서비스 필요도를 파악하고, 돌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대상자의 상태 변화 등도 모니터링해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병상이 아닌 내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건강하고 독립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재가 서비스를 확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의료급여 수급자 2만148명 중 965명이 장기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