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은 공주에 공주는 논산으로’…3200만원씩 상호 교차 기부
농축협 임직원 650여명 동참…고향사랑기부제·지역사회 나눔 활성화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와 공주시 농축협 지부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성화에 뜻을 보탰다.
14일 논산시에 따르면 전날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최원철 공주시장,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김동진 농협논산시시지부장, 안종진 농협공주시지부장 등 시·농협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시-공주시 농협 고향사랑기부’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은 양 도시의 농축협 임직원들이 쌍방향 기부를 통해 광범위한 지역경제·농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모아 만든 자리다.
논산시 농축협과 공주시 농축협에서는 지난 9월부터 뜻을 합쳐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아 왔으며 이날 기탁식을 갖고 ‘논산은 공주에, 공주는 논산으로’의 상호 나눔을 완료했다.
기부금 조성에는 모두 65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모인 기부금은 각 3200만 원씩, 총 6400만 원이다.
이종욱 본부장은 “뜻깊은 기부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우리 지역 농산물을 외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제도라 생각했다”며 기부 배경을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뜻깊은 기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합해주신 농협 임직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이 자리가 상징하듯, 논산과 공주는 반가운 이웃이자 행정·경제적 상생 파트너다. 두 도시가 손을 맞잡고 충남 남부권 부흥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에 동참해 준 농축협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호 기부를 계기로 공주와 논산 간 교류와 상생이 지속되길 바라고, 지역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