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연구소 연구 집필 지원 프로그램에 2억 지원
"AI·소프트웨어 관련 열정 있는 사람 누구나"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설립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과 총 2억원 규모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논문이 주요 저널 또는 학회에 채택될 경우 해외 학술대회 참가를 위한 비용 각 2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가 지원하며, 총 1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모두의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25일 협약식을 갖고 총 2년 간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에서 생산된 연구 논문에 대해 해외 학술대회 참가비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의연구소는 기존 주입식 부트캠프와 다른 ‘실행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oing)’ 교육철학 기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과 커뮤니티 연구 문화를 전파하는 교육 기업으로, 페이퍼샵은 AI·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의 연구를 희망하나 소속, 비용, 인프라 등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속, 배경과 관계없이 관심 연구 분야가 같은 사람들을 연결해 교신저자로서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전문가 풀을 구성하고,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를 목표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연구 진행을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 GPU 서버, 운영 인력 및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보다 자유로운 연구 환경에서 누구나 AI·소프트웨어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을 통해 작성된 논문에 대해 해외 유수의 학술대회 및 저널의 경우 각 200만원, 모두의연구소가 만든 AI 인재 양성 비학위 과정 ‘아이펠(AIFFEL)’ 졸업생이 국내 학술대회 및 저널을 작성할 경우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모두의연구소는 AI·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술 전문가들을 서로 연결하여 소속 기관의 목적이 아닌, 관심 분야에 대해 주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배경의 전문가들을 모아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제도권 밖에 있는 이들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네트워크, 자금, 인프라 등에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재 AI 관련 논문은 주로 국내 IT 대기업 또는 대학 위주로 발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을 통해 연구자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이 국내 대기업 이상의 논문 실적을 만들어 사회적으로도 기술을 통한 큰 임팩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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