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부산시 분리매각 전담 TF팀 구성하기로
시민단체 중심 요구 커…"지역거점 항공사 지키자"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장기화 국면을 맞은 가운데, 부산에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 분리매각 전담 TF팀' 구성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했다.
다만, TF팀에 참여할 기업이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시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기업인 에어부산을 지역에서 지키자는 것에는 동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있으며 지역기업 7개 사가 일부 지분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지난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는 에어부산 존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인수합병에 따른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이번 합병과는 무관하게 에어부산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도 성명서를 내고 "에어부산이 지역거점 항공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기업 또는 대기업의 에어부산 인수를 추진해야 하고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헀다.
한편 에어부산은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CB 발행을 통해 약 3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이 자금을 조달할 때마다 참여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손발이 묶였다. 이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에어부산 임직원은 1500여 명에서 1200여 명으로, 항공기는 26대에서 21대로 줄어든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 분리매각 전담 TF팀' 구성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했다.
다만, TF팀에 참여할 기업이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시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기업인 에어부산을 지역에서 지키자는 것에는 동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있으며 지역기업 7개 사가 일부 지분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지난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는 에어부산 존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인수합병에 따른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이번 합병과는 무관하게 에어부산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도 성명서를 내고 "에어부산이 지역거점 항공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기업 또는 대기업의 에어부산 인수를 추진해야 하고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헀다.
한편 에어부산은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CB 발행을 통해 약 3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이 자금을 조달할 때마다 참여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손발이 묶였다. 이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에어부산 임직원은 1500여 명에서 1200여 명으로, 항공기는 26대에서 21대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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