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나노는 지난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30% 증가했다. 누적 매출액은 509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592% 성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허니컴형과 플레이트형 매출이 각각 43%, 89%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나노는 폴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ENEA, 독일 기업 EnBW와 각각 54억원, 33억원 규모로 SCR(촉매환원) 촉매 공급을 체결 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면서 해외시장도 넓혀나가고 있다.
국내 1위 탈질촉매 전문기업 나노는 대기 오염과 오존층 파괴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국내외 화력발전소, 선박, 산업공장(철강·석유화학 등)에 SCR 탈질촉매를 공급하고 있다. 허니컴형 촉매는 촉매 원료만으로 압출해 벌집 형태로 제조하는 촉매다. 플레이트형 촉매는 유속이 빠르고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나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선박 이슈가 부각되면서 질소산화물 제거를 위한 SCR탈질 촉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도 발전소 교체시장 확대와 산업플랜트 환경규제 강화가 지속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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