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3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장기화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 연속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769위안으로 지난 10일 7.1771위안 대비 0.0002위안, 0.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7693위안으로 주말 4.7744위안보다 0.0051위안, 0.11% 올랐다. 5거래일째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042위안, 1홍콩달러=0.91882위안, 1영국 파운드=8.8163위안, 1스위스 프랑=7.9816위안, 1호주달러=4.5950위안, 1싱가포르 달러=5.2956위안, 1위안=181.9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11시22분) 시점에 1달러=7.2934~7.2938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102~4.8109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1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850위안, 엔화에는 100엔=4.818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130억 위안(약 20조4632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8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950억 위안을 순주입했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역레포 1조2500억 위안을 풀고 1조8980억 위안을 흡수하면서 6480억 위안의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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